[단독] '태업 지침' 작성자 첫 소환…집단행동 지침글도 수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의료 커뮤니티에 올라온 '군의관·공보의 진료 지침' 게시글을 올린 현직 의사를 내일(4일) 처음 소환합니다.<br /><br />이 의사는 군의관과 공보의의 태업을 종용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전공의 집단행동 지침 글 작성자들도 특정해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문승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의료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'군의관·공보의 진료 지침' 게시글을 올린 현직 의사 A씨를 특정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지난달 9일 메디스태프 의사 게시판에 '군의관 공보의 진료지침 알려드림'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이 글에는 '병원에서 나에게 일을 강제로 시킬 권한이 있는 사람은 없다', '전화를 받지 말고 몰랐다고 말해라' 등 진료 거부와 태업 방법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이 같은 행위는 업무방해 방조에 해당할 수 있다"며 "A씨에게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는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실제로 조사를 받으러 나올지는 알 수 없는 상황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태업 지침 게시글 작성자에 대한 소환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'전공의 집단행동 지침' 글을 올린 군의관 2명도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전공의들이 정부의 송달을 피할 수 있도록 업무개시명령에 대응하는 방법을 담은 '카드뉴스' 형식의 지침글을 퍼뜨린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게시글을 올린 이들이 카드뉴스를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각종 선동글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, 조만간 관련 사건들에 대한 결론이 내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. (winnerwook@yna.co.kr)<br /><br />#군의관 #태업지침 #집단행동지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